월드컵축구대회 개최를 앞두고 가짜 명품 밀수출·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8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가짜 명품을 해외로 몰래 수출하거나 국내에 반입하려다 적발된 금액 규모는 1천2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463억원에 비해 120% 증가했다. 적발건수도 68건에서 130건으로 91% 늘어났다.
올해 가짜명품 단속실적을 품목별로 보면 시계가 892억원으로 가장 많고 기타 97억원, 의류 및 직물 24억원, 운동구류 5억원 등의 순이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가짜 명품 밀수의 경우 보따리상이나 여행객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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