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상판리 정이품송(正二品松·천연기념물 103호)과 외속리면 서원리 소나무(일명 정부인 소나무·천연기념물 352호)가 세기의 결혼식을 치렀다.
충북도산림환경연구소는 8일 정이품송에서 채취한 송홧가루(화분)를 서원리 소나무 암꽃에 묻혀주는 교배식을 가졌다. 양 마을 주민들은 정성껏 음식을 준비해 600년만에 합방하는 두 나무 사이에서 건강한 2세가 태어나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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