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개혁연대’ 밝혀

지방자치개혁연대는 8일 오전 서울YMCA에서 ‘2002년 지방선거 출마자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지방선거에 지역자치 활동가 150명 이상이 출마한다고 밝혔다.
대구 남구청장을 역임한 이재용 대구광역시장 출마자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참여를 통한 개혁이 아니고서는 암울한 사회현실과 질곡된 지방자치를 개혁할 수 없다“며 “혁신 자치세력의 기치를 높이 들고 지방자치 개혁과 21세기 정치·사회개혁의 기수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년 광주광역시장 출마자는 ‘지방자치 개혁을 위한 10대 과제’를 통해 ▲정치자금제도 개혁 ▲정당의 기초단위 개입 근절 등을 촉구했으며 경남 남해군에서 환경운동에 참여해 온 김두관 경남도지사 출마자는 ▲권력독점 유혹의 단절을 위한 3선 불출마 ▲급여의 일정비율 시민자치 활동비 기탁 ▲주민투표·주민소환제의 자치적 실천 등을 약속했다.
현재 광역단체장 후보 3명, 기초단체장 후보 9명, 기초의원 후보 107명 등 133명의 지방선거 출마자를 확정한 지방자치개혁연대는 오는 15일까지 전국적으로 150명 이상의 지방선거 출마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기자회견을 마친 참석자들은 후보난립을 막는다는 취지로 국회가 지난 3월 개정한 공직자선거법이 ‘기탁금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은 헌법이 보장한 입후보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부정한 것이라며 기탁금 및 반환조건 조항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위헌소송을 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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