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택시료 평균 16%…시내버스료도 꿈틀
시는 지난달 30일 구미시범시민교통대책위원회를 열고 택시 기본요금(2km 이내)을 현행 1천300원에서 1천500원으로 올리고 주행요금도 215m당 100원을 177m당 100원, 시간요금은 51초에서 42초로 단축하는 조정안을 확정했다.
또 각 읍ㆍ면ㆍ동 지역의 택시요금을 구분해 주행ㆍ복합 요금을 차등 적용키로 하고 주행요금은 5~10km 이내 20%, 10km이후 50%, 복합요금은 2~10km 까지 38%, 10km 이후 55%로 조정했다.
그러나 이번 택시요금의 인상은 그 동안 억제 해왔던 공공요금 인상을 부채질할 우려를 낳고 있다.
구미지역 시내버스 업계는 시외버스 요금을 올린 다음 시내버스 요금도 인상을 관철시킨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시 형곡동 이모씨(45·회사원)는 “대중교통수단인 택시나 버스 등 운수업계들이 요금만 인상할 것이 아니라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도 향상시켜야 한다” 고 말했다.
운수업계 관계자는 “4년 동안 요금 인상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경영에 어려움이 많아 요금 인상을 불가피한 입장” 이라며 “시민들의 서비스 개선 요구에 대해서는 서비스의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 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