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예천시 방역검문소 설치 소독활동 강화

영주시는 구제역이 지역으로 유입되지 못하도록 긴급 방역작업에 들어갔다.
시는 구제역 방역작업을 위해 예비비 8천만원을 긴급 투입해 중앙고속도로 및 풍기 나들목 입구, 죽령검문소, 장수 국도변 등 4개소에 구제역 차단을 위한 검문소를 설치하고 진입차량에 대한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또 오는 6월말까지를 구제역 특별 대책기간으로 정해 소독활동을 강화하고 매주 수요일을 일제소독의 날로 지정해 방역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와함께 소 10두, 돼지 100두 이상, 사슴, 흑염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소규모 공동방제단을 편성해 방역작업을 실시키로 했다.
이밖에 시는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축산농가에 자율 방제 등 구제역 재발방지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예천군도 구제역이 전파될 것에 대비해 구제역특별대책 상황실 운영과 함께 충북과 경계지역인 상리면 용두리와 외부 유입차량이 많은 중앙고속도로 예천IC에 방역검문소를 설치하고 이달말까지 경찰과 함께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군은 상리면 용두리 용두휴게소 입구와 보문면 예천IC 출구 등 2개 방역검문소에 자동방역기를 설치하고 공무원과 경찰공무원이 2인 1조로 24시간 모든 유입 차량에 대해 검문검색 및 방역을 하고 있다.
군은 또 유통경로 차단을 위해 관내 6일부터 전 가축시장을 휴장조치 했으며 긴급 방역약품과 방역 기자재를 구입해 축산농가에 공급하고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
읍면에는 농가별 철저한 소독과 소독기록관리를 지시하고 군청 부서별로 담당읍면의 소독상황을 지도점검토록 했다.
특히 사육중인 가축을 수시 관찰해 침을 흘리거나 열이 오르고 입, 혀, 발굽 및 젖꼭지에 물집이 생기는 등 이상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구제역 특별대책상황실(650-6281,6286, 1588-4060)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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