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6연승뒤 아쉬운 1패…SK에 5-7 무릎

삼성 라이온즈가 위력적인 SK의 방망이에 눌려 아쉽게 패배했다.
6연승중이던 삼성은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2002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5-7로 무릎을 끓었다.
●광주(1차전: 기아 5-4, 2차전 기아 5-4 LG)
1차전에서는 기아의 응집력이 빛을 발했다.
3회말 김지훈이 좌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기아는 LG가 4회 최동수의 중월 2점홈런으로 2-1로 역전시키자 공수교대 뒤 뉴선의 중월 투런홈런으로 응수, 3-2로 재역전했다.
기아는 5회 정성훈의 2루타 등 3안타로 2점을 보태 승세를 굳혔고 LG는 6회 안타 4개와 볼넷 1개, 상대수비 실책속에 2점을 뽑으며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2차전에서는 LG가 뒷심 부족으로 무너졌다.
기아는 2회말 김지훈 좌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5회 홍세완의 3타점 좌중간 안타로 4-0으로 달아났고 6회에도 김창희가 솔로 아치를 그려 1점을 보탰다.
반격에 나선 LG는 7회 대타 박용택의 3점 홈런 등으로 대거 4득점하며 4-5까지따라붙었지만 기아 마무리 다니엘 리오스의 구위에 눌려 8회와 9회 모두 타자들이삼자범퇴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청주(현대 10-7 한화)
홈런 공방전속에 현대의 뚝심이 앞섰다.
현대는 2회와 3회 박경완과 폴에 솔로홈런으로 3-1로 앞섰고 한화도 공수교대후 임수민의 투런홈런과 송지만의 솔로포로 응수하며 3득점하며 3-4로 승부를 뒤집었다.
한화는 4-6으로 뒤진 5회 송지만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고 7회에도 2점을 보태며 7-6으로 다시 역전했지만 현대는 8회 전준호의 희생플라이로 7-7 동점을 만들고 9회 이숭용의 투런홈런과 박경완의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구(SK 7-5 삼성)
SK의 방망이가 모처럼만에 위력을 발휘했다.
SK는 2회 3타자 연속안타로 2점을 뽑았고 3회 양현석의 솔로홈런 등으로 3점을보태 4-0으로 앞섰다.
4회에도 이진영의 솔로포 1점을 보탠 SK는 4회와 5회의 삼성 진갑용의 3점 홈런과 마해영의 투런 홈런으로 추격을 당했지만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대구전적(9일)
S K 023 100 001 - 7
삼 성 000 320 000 - 5
△승리투수= 오승준(1승1패) △세이브투수= 조규제(1승2패3세이브) △패전투수= 패트릭(2승2패) △홈런= 양현석 3호(3회), 이진영 3호(4회, 이상 SK), 진갑용 9호(4회.3점), 마해영 9호(5회.2점, 이상 삼성)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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