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2002 프로축구 2군리그에서 상무 불사조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항 2군은 9일 송라구장에서 열린 남부 2군리그에서 후반 18분 상무 이광재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12분 뒤 이수길이 동점골을 터뜨려 1-1로 비겼다.
브라질 테스트생 크리스티안과 남익경을 투톱으로 내세운 포항은 이현동, 김종천(포항 소속)등 프로출신들이 주축을 이룬 상무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무승부를 기록, 지난 원정경기에서의 0-5 참패 충격에서 벗어났다.
포항은 후반 18분 상무 이광재에게 선취골을 허용, 패색이 짙었으나 12분 뒤 아크정면에서 때린 남익경의 오른발슛이 골키퍼 이광석 손 맞고 나오자 문전에 있던 이수길이 헤딩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그러나 포항 2군은 올 시즌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2무4패의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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