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9일 새로운 외국인선수로 좌완투수 나르시소 엘비라(Narciso Elvira·35)와 총 14만달러에 입단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은 지난달 25일 김재하 단장을 멕시코로 급파, 어깨 부상으로 올해 정규시즌에 단 1경기에도 출장하지 못하고 퇴출된 매트 루크를 대신할 용병을 물색, 신중한 검토를 거친 끝에 지난해 영입을 추진했던 엘비라(좌투좌타, 178cm 82kg)를 최종 낙점했다.
삼성 김재하 단장은 이날 현지에서 직접 협상에 나서 향후 7개월간 매월 2만불씩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엘비라의 입단계약을 마무리했다.
이번에 영입된 엘비라는 올시즌 멕시칸리그 9경기에서 5승2패에 방어율 2.11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고구속 150㎞의 빠른 직구와 정교한 제구력이 강점인 정통파 투수이다.
지난 90년 미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활약한 바 있는 엘비라는 2000-2001시즌 일본 긴데츠에서 뛴 적이 있어 동양야구에 익숙하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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