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총무 경선 어떻게 돼가나

16대국회 전반기 원구성이 오는 29일로 종료됨에 따라 후반기 국회를 이끌어갈 한나라당 원내 사령탑인 총무 경선이 오는 15~16일께 실시될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오는13일 총무경선을 공고한후 16일에 경선을 실시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이에따라 현재까지 총무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의원은 지역출신의 안택수(대구 북을), 임인배(김천시)의원을 비롯 국회 교육위원장인 이규택(경기 여주), 기조위원장을 지낸 맹형규의원(서울 송파 갑)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지고 득표활동을 벌이고있다.
그러나 10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최고위원 등 새로운 지도부의 생각과 민주당이 4선의 정균환 총무가 최고위원직을 겸직하고 있는 만큼 파트너십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안 의원은 이번 총무 경선이 3번째 도전인 만큼 반드시 당선되고 말겠다는 의지가 누구 못지않게 강하다.
그는 1차 투표에서 한나라당의 의석(133석)의 과반수인 67석을 넘길 수 있는 70석을 목표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임의원도 1차에서는 어느 누구도 과반수를 얻지 못한다고 판단하고, 1위를 할 수 있는 60표를 목표로 득표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임 의원은 각 시·도에 1명의 운동원들이 있으며 이들이 그 지역 의원들을 대상으로 지지활동을 넓혀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출신인 안의원과 임의원은 그동안 3차례 회동을 통해 후보단일화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1차 투표에서 다득표자를 지지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3선의 이위원장과 재선의 맹의원도 상당한 지지를 얻고 있어 누가 당선될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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