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820선 아래로 추락하고 말았다.
지난 6개월여간의 상승랠리가 경기회복 강도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매도세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기전자, 자동차 관련주와 같은 수출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시현하면서 투자심리를 꺾어 놓고 말았다.
지난 주 주식시장은 옵션 만기를 앞두고 경계 매물이 흘러나오며 주초반 약세 분위기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저점을 높여 가다가 워버그 증권의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 조정과 함께 큰 폭의 하락세를 시현한 삼성전자 등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에 대한 외국인 집중적인 매도세로 결국 반등에 실패했다.
이번 주에는 반도체 가격의 지속적인 폭락세로 투자자들의 굳은 신뢰에도 불구하고 속절없이 하락 하던 삼성전자를 비롯한 수출 관련 우량주들의 주가 상승 반전을 위한 치열한 매매 공방이 예상된다.
워버그 증권을 통한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차익시현이 마무리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이미 큰 폭의 하락세를 시현한 삼성전자 등 우량주들의 투자 매력도는 그만큼 커졌다는 측면에서 저점 매수세가 집중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기 낙폭이 컸던 수출 관련 우량주들에 대한 저점 매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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