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획부진…상자당 6천~7천원씩

식탁의 단골 메뉴인 오징어, 고등어, 명태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12일 포항수협 및 수산업계에 따르면 오징어의 경우 지난달 초까지만해도 포클드산 18㎏들이 한상자(대형)의 경락가는 2만7천∼2만8천원이었으나 이달 들어서는 3만5천원선으로 7천원 이상 폭등했다는 것.
또 같은 중량의 중간크기는 상자당 2만7천원으로 한달만에 6천원 가량 올랐다.
이와 함께 동해 연근해산 선동 오징어도 8㎏(중간크기)들이 한상자가 1만7천원에 판매돼 지난달에 비해 6천원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어의 경우 연근해산 10㎏들이(대) 한상자에 5만원 이상, 중품은 4만원대에 각각 판매돼 한달 전보다 최고 1만원 가량 치솟았다.
특히 노르웨이산 고등어는 20㎏들이 한상자에 4만원, 멕시코산 25㎏들이는 2만5천원에 각각 거래돼 한달 전보다 상자당 4천∼5천원 정도 급등한 것으로 파악됐다.
포항수협 관계자는 “대표적 대중성 어종인 오징어와 고등어 가격이 이달들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어획이 부진한데다 본격적인 소비철을 맞아 재고량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냉동명태 값 역시 최근 러시아 어획쿼터 확보 실패 등의 영향으로 18㎏들이 상자당 경락가가 3만5천∼4만원으로 지난 1월말보다 상자당 6천∼7천원 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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