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전화 70원·114안내 100원으로
공중전화요금의 경우 50원에서 70원으로 40%, 114안내전화도 통화당 80원에서 100원으로 25% 인상됐다.
그러나 시민들은 KT가 요금 인상때마다 서비스 개선을 내세우고 있지만 달라진게 별로 없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특히 114 전화안내는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정작 서비스 향상이 병행되지 않고 있어 이용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이용자들은 114안내를 받기 위해 전화를 걸면 통화중 이거나 업무량이 폭주하고 있다는 안내와 함께 장시간 통화가 지연되기 일쑤인데도 요금만 올리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놓고 있다.
김모씨(40 경주시 충효동)는 “114이용시 통화중이 잦고 3회에 걸쳐 무료로 안내해 주던 서비스까지 없애고 요금을 인상한 것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요금을 인상하기 전에 이용자 불편을 해소해 주는 서비스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인포데이터 관계자는 “공기업에서 민간기업으로 이양되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과 오해가 다소 있지만 통화 성공률 향상과 서비스에 만전을 기해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들어 담배, 우편요금, 택시비 인상에 이어·공립대 수업료가 평균 9%, 고속·시외버스요금이 평균 8%, 고속도로 통행료 5.2% 등 각종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