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일부 농가 낙과 판매…소비자 불신 증폭 우려

매실 수확기를 앞두고 상주지역 일부 농가에서 바람에 떨어진 덜익은 매실을시장이나 길거리에서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나쁜 인상을 심어 주고 있다.
지역의 매실 상인들에 따르면 최근 매실 미숙과를 재래시장 주변이나 통행인들이 많은 길거리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이는 매실의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소비자들에게 품질에 대한 나쁜 인식을 심어줄 뿐만 아니라 초기 매실값 형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우려가 높다는 것.
임모씨(39ㆍ상주시 낙양동)는 “최근 술을 담그기 위해 장날 길거리에서 파는 매실을 구입했는데 향이 하나도 없어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바람에 떨어진 미숙과였다”고 말했다.
상인들은 “올해는 매실 생산량이 그 어느해보다 많을 것으로 보여 초기 값 형성이 매우 중요한데 최근 일부에 나돌고 있는 미숙과는 본격적인 수확기에 자칫 피해를 초래할 수도 있다”며 “재배농가들 스스로가 불량매실이나 미숙과는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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