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완공…새 관광명소 각광 기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해 독립운동의 발상지로 알려진 안동지역에 이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구국기념관이 건립된다.
안동시는 독립유공자로 포상된 인물이 가장 많고 일제강점기부터 애국열사를 가장 많이 배출한 안동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구국기념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구국기념관은 지난 99년 폐교돼 현재 고시원으로 사용되고 있는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천전초등학교 3천600여평 부지에 건립되며 총 5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05년 완공된다.
천전초등학교는 구한말 애국계몽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안동의 유림이 세운 ‘협동학교’가 있었고 김대삼, 김동락 등 많은 애국지사를 배출한 곳이다.
특히 인근에 보물450호인 의성김씨 종택과 민속자료 35호인 귀봉종택, 기념물 137호인 백하구려, 운곡서당, 백운정 등 많은 문화재가 산재해 있어 안동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대 사학과 김희곤 교수는 “안동은 전국 어느 곳보다 많은 애국지사를 배출한 곳이며 독립운동의 발상지임에도 아직까지 뚜렷한 기념관도 하나 없어 안타까웠다”며 “기념관이 건립되면 안동이 항일 독립운동의 산실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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