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옥산2지구 공용주차장

경산시의 애물단지로 변한 옥산2지구 공용 지하주차장을 주차위반 자동차의 견인사업장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이 경우 시가지 교통난 해소는 물론 지하주차장 임대 및 불법주차차량 단속수입과 인력감축 효과 등으로 연간 10억원대의 재정효과가 기대된다는 구체적인 활용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경산시는 지난 97년 옥산 2지구 택지개발과 함께 2천700여평(300대)의 지하주차장을 확보했으나 현재까지 폐쇄한 채 월10만여원의 기본전기료와 보수비 등 부대관리비만 꼬박꼬박 물고 있는 실정이다.
무용지물인 지하주차장의 관리경비 지출이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일면서 한계에 도달한 주차질서를 확립하고 임대사업을 통한 세수증대와 지하주차장을 활용하는 방안으로 견인사업 시행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견인사업을 시행하면 아파트주변 상가지역의 불법주차로 노선버스의 운행시간 지연과 이에따른 주민들의 불만해소, 주차단속으로 인한 과태료의 체납액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와함께 10명 정도의 주차단속 인력을 절감하는 등 행정의 능률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획팀의 타당성 조사와는 달리 주무부서는 주차단속구역의 지정예고, 다수의 민원발생이 우려되는 등 문제점이 많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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