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불티나게 팔리는 음료수는 정확한 가격이 없다.
음료수가 농수산물처럼 시간이나 장소에 따라 변하는 제품도 아닌데 들쭉날쭉 이어서 식구들이 매일 사먹으면서도 정가가 얼마인지 알 수 없다.
시내에서 400원이면 살 수 있는 간단한 음료를 관광지에서는 거의 700~800원에 팔기도 한다. 또 대형 할인점이나 수퍼 등에서도 가격차이가 심하다.
요즘처럼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려는 주장이 점점 커지고 있는 이때 소비자를 위하는 상도덕이 뿌리 내렸으면 한다. 굳이 요즘이 아니더라도 예전부터 장사하는 사람에게 해당하는 ‘상도’ 라는 말이 있다.
당국에서도 소비자에게 폭리를 취하는 빌미를 제공하지 말고 제조업 측에서는 원래 소비자 값과 출고 값이 얼마인지 제품에 분명히 표시하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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