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지명직 최고위원은

한나라당 선출직 최고위원 7명이 5.10 전당대회에서 확정됨에 따라 지명·추천직 최고위원 2명이 누구로 충원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가 지명할 최고위원에는 이부영(李富榮), 양정규(梁正圭), 강삼재(姜三載) 전 부총재와 김일윤(金一潤) 의원 등이 거론된다.
이부영 의원의 경우 후보 경선과정에서 당내 개혁세력의 ‘대부’임을 당내외에각인시켰고, 양대선거를 앞두고 이 의원의 중도개혁 이미지가 보수일색의 당 분위기를 보완할 수 있다는게 강점이다.
양 전부총재의 경우 소장파 의원들의 정풍운동과 ‘측근정치’ 폐해 논란의 후유증을 의식, 이 후보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고위원 출마의 꿈을 접었던 점을 이후보측이 높이 평가하고 있다.
강 전부총재는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과의 특수관계 등으로 최고위원 입성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나 본인이 “지방선거 후까지 백의종군하겠다”는 뜻을 분명히하고 있다.
일각에선 최병렬(崔秉烈) 의원도 거론되고 있으나 역시 본인이 고사하는 분위기이고, 오히려 최고위원 경선에서 7위로 아깝게 낙선한 김일윤 의원의 ‘낙점’ 가능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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