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농 늘고 출생률도 갈수록 떨어져

도·농 복합지역인 안동지역 인구가 이농현상에다 출생률 저하까지 겹쳐 매년 큰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안동시가 관내 출생, 결혼, 이혼 실태를 파악한 결과 지난해 출생자는 총 4천900명(1일 평균 13.4명)으로 지난 1998년의 5천451명에 비해 11.2%(551명) 감소했다.
반면 이혼율은 매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안동지역의 이혼자는 총 1천531명(1일 평균 4.19쌍)으로 1998년의 1천409명에 비해 8.6%(122명)나 늘었다.이는 결혼연령이 점차 높아져 혼인율이 떨어지고 있고, 경기침체·핵가족화에 따른 산아제한 등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안동지역에서는 총 5천594명(1일 평균 15.3쌍)이 결혼해 1998년의 6천835명에 비해 22%(1천241명)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출생률 감소와 이혼율 증가는 전국적인 추세이며 인구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은 이농현상이 심화되면서 일어나는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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