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이전 후보지 소문 토지거래 급증

영천시 화산면 일대가 도청이전 후보지로 소문나면서 외지인들 사이에서 토지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6·13선거가 지나면 차기 도의회에서 이전문제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아 면단위 농촌지역에 투기바람을 부추기고 있다.
일부에서는 부동산 전문 투기꾼들의 농간으로 일축하고 있으나 이에 아랑곳 없이 예년의 10배가 넘는 토지거래를 보이고 있다.
화산면 대기리 일대는 올해들어 지난달 말까지 41필지가 거래됐으며 이중 지목별로는 임야가 24건, 답 11건, 전 5건, 대지가 1건으로 매입자가 대부분 대구와 부산등지의 외지인으로 나타났다.
지역의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대구를 비롯한 외지에서 화산면 대기리 일대 부동산 구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지난해 토지거래가 겨우 4건에 불과한 곳으로 도청이전 후보지로 소문나면서 부동산업계의 관심지로 떠올랐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