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기초 자치단체 최초…매개모기 채집·분석

영주시가 기초 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하절기 전염병 예방과 모기박멸을 위해 유문 등을 설치하고 매개모기를 채집·분석해 일본뇌염모기 조기예보 체제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시 보건소는 지난 1일부터 특수시책으로 일본뇌염모기 서식지에 유문 등을 설치해 매개모기를 채집, 정밀 분석하고 있다.
이를통해 전염 우려가 있는 작은 빨간집 모기를 조기 박멸하고 일본뇌염 조기예보 체제를 구축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또 일본뇌염 모기가 가장 유행하는 시기인 5~9월까지 장수면 반구리에 설치된 유문 등을 통해 채집된 모기는 실체현미경으로 분류작업을 거쳐 일본뇌염 매개체인 작은 빨간집모기를 찾아 매개모기의 유무에 따라 방역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특히 일본뇌염은 주로 3~15세의 소아나 노약자에게 발병하고, 일단 발병되면 완치 후에도 50% 가량이 언어장애와 전신마비, 정신장애 등 휴유증을 앓게 되고 치사율도 5~25%나 되는 만큼 어린이나 노약자들이 조기 접종 받을 수 있도록 당부하고 있다.
한편 시보건소는 지난해에도 이 사업을 실시해 전국 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지난해 7월24일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빨간집모기를 발견, 일본뇌염 발생 경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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