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과학문화연구센터 25일 강좌 마련

포항공대 과학문화연구센터는 월드컵을 앞두고 오는 25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포항공대에서 ‘월드컵과 과학’이라는 주제로 강연과 축구 행사를 갖는다.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축구를 매개로 흔히 복잡하고 난해한 학문으로 여겨져 왔던 물리학의 관심을 유도하는 이색적이면서도 유익한 지적 경연장을 마련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행사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강연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축구 놀이 마당으로 나뉘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물리학과 축구를 접목시키는 시도를 펴온 이인호 박사가 축구와 물리학과의 관계를 전문적 식견을 바탕으로 하되 대중적으로 풀이해 이해를 돕는다.
또한 학생들의 과학 탐구 정신의 기량을 발휘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김승환 교수(물리학과)가 출제한 축구와 관련한 물리 문제에 포상금(3만원-중고등학생, 5만원-대학생)이 걸린다.
중고등 및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이 진행되는 동안 선발된 초등학생 40여명은 포항공대 축구장에서 포철공고 축구팀 코치와 함께 즐거운 축구 놀이를 줄긴다.
한편 포항공대 과학문화연구센터는 과학기술 발전의 정신적·문화적 토대가 되는 과학문화를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2000년 4월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 지원으로 국내서 최초로 설립됐다.
연구센터에는 과학사, 과학철학, 과학사회학, 과학기술학 등 과학문화에 관한 포괄적인 연구와 인간 복제의 윤리적, 사회적 문제, 과학-인간-환경의 공존과 조화 등 당면 문제들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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