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25·보스턴 레드삭스)가 모처럼만에 깔끔한투구를 보여줬다.
김선우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중심타선을 상대로 1이닝 동안 삼진 1개를 곁들이며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9일과 13일 오클랜드전에서 각각 3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김선우는 이날 호투로 방어율을 종전의 6.39에서 5.93으로 끌어내렸다.
0-5로 크게 뒤진 9회초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선우는 첫 타자 에릭 차베스를 좌중간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어 4번 타자 저메인 다이를 3루 땅볼로 잡은 김선우는 미구엘 테하다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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