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부동산경기 회복…대잠은 90%대 육박

포항시 남구 문덕, 대잠지구가 최근 개발붐을 타고 신흥 주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침체돼 왔던 포항지역 부동산 경기가 최근 아파트 건립붐과 함께 문덕, 대잠, 장성지구를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19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포항시 청사가 들어설 남구 대잠, 이동지구와 신흥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는 문덕지구가 최근 아파트 건립붐을 타고 택지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것.
남구 문덕지구의 경우 지난해 12월 준양주택 참마을이 임대주택(568세대)으로 분양에 성공하자 중소 아파트 건립붐이 일고 있다. 국민주택건설(76세대), 대궁주택(90세대), 은성주택(48세대), 현대주택(48세대) 등 신규 분양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대잠, 이동지구의 경우 아파트 분양가가 과열양상을 보이면서 이동현대아파트 인근지역의 토지가격은 지난해 평당 120만원대에서 최근에는 200만원대로 껑충 뛰었으며 시가 분양하는 대잠지구의 택지 분양률도 90%대로 육박하고 있다.
이에따라 삼구건설의 이동그린빌(632세대), 준양주택의 솔라리움(210세대), 경성주택의 이동홈타운(370세대) 등 신규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면서 기존 아파트가격도 덩달아 치솟고 있다.
이처럼 이 일대에 아파트 건립붐이 일자 문덕지구 택지분양도 덩달아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필지별 선착순으로 분양하는 관계로 일반 주거지 및 상업지역의 노른자위를 노리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더욱이 평당 40~50만원대에서 130만원대까지 분양가격이 다양한데다 아직 이곳에는 완전한 상권이 형성되지 않아 미래의 투자가치로는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또 포항철강공단내 회사원들의 출퇴근 용이, 맑은 물과 맑은 공기, 주변의 경관이 뛰어나 미래형 주거지로는 안성맞춤인데다 도시기반 시설도 완비, 대중교통이 편리한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최근의 분양 열기를 감안할 때 이곳 대잠, 문덕지구의 부동산 가격은 당분간 강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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