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1분기 960건…지난해보다 2배나

오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구미시 직소민원실과 인ㆍ허가 부서 등에 접수되는 민원이 폭주하고 있어 해당 부서 담당자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시직소민원실 관계자에 따르면 1/4분기 접수된 민원건수는 총 960건으로 월 평균 320여건에 달하고 있다.
더구나 지난달에는 400건을 웃돌았고 이달에는 200건(지난 20일 기준)이 넘어서고 있으며 각 인ㆍ허가 부서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민원접수가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민원 접수가 늘고 있는 것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이 표를 의식해 행정기관이 민원을 해결해 주지 않겠느냐는 기대심리가 가장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민원인들이 접수하는 민원 대부분은 해당 부서에서도 해결하기 어려운 것 들이기 때문에 직접 시장과의 면담을 요청, 답변을 듣기를 원하고 있어 직소민원실이 민원인들로 붐비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일부 민원들은 집단이기주의에 따른 민원으로 시정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시 관계자는 “선거가 다가올수록 민원인들의 민원접수가 급증하고 있다” 며 “민원인들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현재로서는 특별한 대안이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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