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지역 인력부족 이유 출장수리 외면 일쑤

모내기 등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사용이 급증하고 있으나 농기계 수리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농민들이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농민들에 따르면 농번기를 맞아 작업중 농기계 고장이 잦지만 농기계대리점 등에서 서비스 인력 부족을 이유로 서비스를 제대로 해주지 않고 있다는 것.
특히 일부 농기계 대리점은 출장 서비스를 의뢰하면 수리기사가 부족해 농기계를 대리점으로 가져 올 것을 요구하고 있어 바쁜 농사일을 제쳐두고 많은 시간을 낭비하며 읍내까지 나와 농기계를 수리하는 등 농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영양지역의 경우 영농인력의 대부분이 60대 이상의 노인들이어서 고장난 농기계를 읍내까지 이동 시키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농민들은 농번기만이라도 군이 수리기사를 확보해 신속한 수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농민들은 “서비스는 뒷전이고 판매에만 급급한 대리점들의 상혼 때문에 농번기만 되면 농기계 수리에 애를 먹고 있으며 수리가격 또한 천차만별”이라며 “군에서 대책을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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