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물증확보 늦어져…계좌추적 주력
검찰 관계자는 “홍업씨는 이권개입의 물증확보가 늦어짐에 따라 월드컵 개막전에 소환하기가 어려워졌다”며 “월드컵이 국가대사인 만큼 대회기간에는 계좌추적에 주력하고 주요 인물의 소환은 가급적 자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김 고검장의 경우 본인이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어 수사정보를 유출한 내부자 추적 등 보강조사를 거쳐 재소환을 검토중이며, 심 시장은 월드컵 개최도시 시장인점 등을 고려, 월드컵 이후 소환한 뒤 사법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수동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에게 승진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모 전 해군참모총장도 우선 계좌추적에 주력하고 소환시기는 월드컵 이후로 미루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