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고경면

지난 선거에서 무투표 지역이었던 영천시 고경면 기초의원 선거는 7년전 근소한 표차로 희비가 갈린 맞수가 재대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 시의원인 임상원 후보(60)는 2대선거에서 이무남 후보(60)를 5표차로 물리치고 당선된 후 3선을 바라보고 있으나 지난 선거와 달리 강적이 나타나 고군분투 하고 있다.
특히 두 후보는 동갑에다 영천중학교 동문으로 지역에서 나름대로 지지기반을 확보, 판세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다.
임후보는 시의회 부의장직을 맡는등 나름대로 의정활동 평가에서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또 7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한 지역민들과의 유대와 고경면 발전을 위한 노력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임기중 예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고경면의 숙원사업인 상수도 문제와 마을 진입로를 비롯한 정주권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한 공적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이번 선거에서 당선 된다면 의장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맞서 이무남 후보도 고경면은 물론 영천시의 굵직한 감투에다 정당의 사무국장까지 맡는 등 화려한 경력이 말해주듯 지역의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고경농협장을 역임하면서 다져온 농민들과의 인맥을 강점으로 꼽고 있는 이후보는 ‘풍요로운 고경의 내일을 위한 7가지 공약’을 내걸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
4년전 선거때 출마를 포기하고 양보한 이후보의 용기에 대해 유권자들의 평가가 어떻게 내려질지도 관심사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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