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경주게임 프로그램 공동개발 합의

국내 한 벤처기업이 마이크로소프트(MS)사와 자동차 경주게임 프로그램의 공동 개발에 합의했다.
벤처기업 KOG사(Kingdom Of God·경북대내 벤처타운·대표 李鍾元.38)는 최근 미국에서 MS사의 알란투어 매니저와 자동차 경주게임 프로그램의 공동 개발에 구두로 합의했다.
이 사장은 “MS사가 게임 공동개발을 제안해 미국으로 건너가 합의했다”면서 “다음달 초까지 공식 계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MS사가 50만-100만달러의 개발비를 부담하고 판매 수량에 따른 옵션을 계약에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MS사는 게임개발 기획을 맡고, KOG사는 게임 디자인과 프로그래밍을 각각 맡을 예정이다.
KOG사는 2년전 설립된 자동차 경주게임 개발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3억5천만원을 기록한 벤처기업이다.
KOG사는 직원 16명으로 지금까지 경주게임 기술 5건을 판매했으며 올 가을에 첫 완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경북대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공학 전문가로 자동차 경주게임 개발에 필요한 공학과 물리학, 수학 등에 능통하다.
이 사장은 “영·일어로 된 게임이 시중에 대량 유통돼 경주게임 개발에 나섰다”면서 “MS사가 한국 벤처기업의 기술을 인정한 점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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