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상·하수도 등 공공시설 확충

경북도는 도시 저소득층 주민이 집단 거주하는 이른바 ‘달동네’의 주거환경을 대폭 개선키로 했다.
‘달동네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도로, 상·하수도 등 공공기반 시설이 취약하거나 시설상태가 불량하여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대하여 도로개설, 상·하수도시설 등 공공기반시설을 확충하여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노후·불량주택에 대하여는 장기저리 융자금의 지원을 통하여 도시 달동네 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2001년부터 3개년 계획으로, 도내 21개 지구에 대하여 64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난해의 경우 6개시 9개지구의 도시 달동네 지역에 총 83억원을 들여 소방도로 개설, 상·하수도시설 등의 사업을 벌였다.
올해는 포항시 청림지구 등 6개시 9개 지구의 도시 달동네 지역에 지난해의 3배에 달하는 총 251억원의 사업비로 소방도로 개설 6.3㎞, 상·하수도시설 확충 25.5㎞, 공용주차장 1천500㎡ 설치 등 공공기반 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포항시 학산지구 등 7개시 12개 지구의 도시 달동네 지역에 올해보다 24% 늘어난 총 3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 사업을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도는 달동네 지역내 노후·불량주택 개량을 촉진하기 위해 호당 2~4천만원의 장기저리 주택개량자금(1년거치 19년 분할상환, 연리 5.5%)을 융자하고 취득세, 등록세 감면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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