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근무제 가시화·격주 휴무제 영향

경북동해안지역 레저형 자동차 판매량이 승용차 판매량을 바짝 뒤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북 동해안지역 자동차회사들이 발표한 5월중 자동차 판매현황에 따르면 지난 한달동안 팔려나간 레저형 자동차는 모두 1천421대.
이같은 수치는 전체 승용차 판매량(영업용 제외) 1천465대와 비교할 때 불과 41대차로 차종이나 판매회사 등을 감안할 때 실질적인 우위에 선 것이다.
이처럼 레저형자동차 판매량이 급증한 이유는 최근 기아자동차가 발표한 쏘렌토의 인기가 폭발하고 있는 데다 기존 현대차 테라칸·트라제, 쌍용차 렉스턴·무쏘, 기아차 카니발 등의 인기도 여전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다 올해부터 주 5일제 근무가 가시화되고 있는 데다 상당수 기업들이 격주 휴무제를 도입하면서 레저형차의 선호도를 크게 높여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성운전자 이모씨(24)는 “최근 지프형차를 구입하면서 포항·경주지역 오프로드동호회에 가입했다”며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자연속에서 운전하다보면 그냥 자연과 함께하는 듯한 느낌”이라며 즐거워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도 “요즘 출시되는 레저형차가 대부분 고급승용차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찾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는 실정”이라며 “주 5일제가 본격화되면 레저형차를 찾는 사람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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