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 티켓다방서 일했다”

전남 여수시 윤락촌에서 수백명의 남자들과 성관계를 맺어온 에이즈 환자 구모씨(여·28)가 지난 98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모 티켓 다방 종업원으로 일한 사실이 드러나 에이즈 공포가 지역에 확산돼 진상 조사가 요구된다.
특히 구씨에게 에이즈를 옮긴 사람이 구룡포에서 선원 생활을 했던 남자로 추정되고 있는데다 티켓 다방에 일하면서 수많은 남자들과 성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김해시 보건소측이 구씨가 에이즈에 감염된 경로를 추적한 결과 구룡포에서 감염된 사실이 드러났다.
구씨는 지난 91년 중학교 졸업과 함께 가출, 수많은 남성들과 성관계를 맺어 왔으며 지난 95년께 결혼, 아이도 낳았으나 지난 97년 결혼생활을 끝내고 구룡포에 온 것으로 드러났다.
구씨는 지난 98년 구룡포 모 티켓 다방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는데 당시 수많은 남성들과 성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져 관계 기관의 철저한 진상 조사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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