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숙적’아르헨티나 1대0 제압

스페인이 맨 처음으로 16강 진출 티켓을 땄다.
스페인은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B조리그 2차전에서 전반 자책골로 끌려갔으나 후반 들어 모리엔테스가 동점골과 역전골을 잇따라 터트린 데 힘입어 3-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첫 경기에서도 슬로베니아를 3-1로 이겼던 스페인은 2연승하며 승점 6이돼 남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 관계없이 조 2위를 확보, 이번 대회 첫 16강진출팀이 됐다.
북유럽 강호 스웨덴은 7일 고베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헨리크 라르손이 동점골와 역전골을 거푸 성공시켜 나이지리아에 2-1로 역전승했다.
스웨덴은 이로써 1승1무, 승점 4를 기록해 아르헨티나-잉글랜드전에 앞서 조선두에 나섰다.
잉글랜드가 ‘숙적’ 아르헨티나를 제압하고 결승토너먼트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잉글랜드는 7일 삿포로돔에서 벌어진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마이클 오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데이비드 베컴이 결승골로 엮어 아르헨티나에 1-0으로 힘겹게 이겼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1승1무, 승점 4로 스웨덴과 같고 골득실도 +1로 같아 다득점을 따진 끝에 조 2위에 자리했고 아르헨티나는 1승1패, 승점 3으로 조 3위에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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