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도, 외국 최고경영자 초청 투자설명회 열어

대구시와 경북도는 월드컵 한국과 미국전을 마케팅 기회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7일 시와 도에 따르면 오는 10일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한국과 미국대표팀의 경기와 관련, 대구를 방문하는 미국과 일본, 프랑스, 영국, 중국 등 외국 최고경영자(CEO) 16명을 이날 오전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 초청, 투자설명회를 갖는다.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대구·경북무역관에 위탁, 시행하는 CEO초청 투자설명회는 대구·경북지역의 투자환경과 투자 프로젝트를 소개해 외국기업의 지역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청된 주요 CEO의 투자계획을 보면 일본에서 베어링 볼을 생산하는 THK사의 테라마치 아키히로씨는 삼익LMS 대구공장에 추가 투자를, 안경을 생산하는 EYE사 유지오카모토씨는 대구 뉴스타광학과 합작을 각각 추진중이다.
또 프랑스의 전자·반도체 생산업체인 CETIM사의 장 폴씨는 대구 뉴테크와 기술및 자본합작 문제를 협의하며 미국의 프로젝트투자사인 PRI사 오즈걸 I·건씨는 경북감포관광단지 개발계획에 대한 투자협의를 한다.
이밖에 외국 CEO들도 대구지역 기업에 대한 추가 투자문제와 물건 확보, 경북 문경 온천지역 투자, 구미공장 투자 등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오후 대구에 오는 CEO들은 투자설명회 참석에 이어 한·미전을 관람한 뒤 11일에는 지역 산업현장을 방문하고 팔공산, 동화사 등을 관광한다.
시 관계자는 “월드컵을 계기로 외국 기업의 투자활성을 위해 산자부의 지원을받아 실제 투자 가능성이 높은 외국 CEO들을 초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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