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던 10일 한·미전이 열린 대구지역 일원에는 장갑차에 미사일까지 동원되는 등 준 전시 상태를 방불케했다.
대구월드컵경기장 인근 대덕산에는 대공미사일인 ‘미스트럴’과 대공포가 설치되고, 저고도 비행물체 격추용인 UH-60 헬기 4대가 경기시간 내내 교대로 비행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또 경기장 인근 산악지역에는 무장 병력 1천여명을 투입, 철통경계를 유지했으며, 대구공항에는 장갑차를 설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공군도 F-4팬텀기를 동원해 대구 상공을 초계 비행하고 경기 시간에는 대구월드컵경기장 반경 8㎞ 가량을 비행금지 구역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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