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청송·영양 기초의원 선거 결과 분석

○…영주지역의 이번 6·13지방선거는 한나라당 바람과 함께 바꿔 바람이 크게 불어 대부분의 도·시의원이 물갈이 됐고 30~40대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영주시지역 경북도의원 2명 모두 30~40대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되는 등 도·시의원 21명 중 절반이 넘는 12명이 30~40대가 차지해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시민여론을 반영했다.
이번에 당선된 영주시의원 19명 가운데 전반기 의장을 지낸 3선의 손만식 당선자(하망동)와 4선고지에 올라선 부의장 송준우 당선자(장수면) 등 3명만이 시의회에 재입성하는 등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거세게 일었다.
순흥면의 현역의원인 안병용 당선자는 무투표로 재입성했다.
영주=권진한기자
jinhan@kyongbukilbo.co.kr
○…청송군의회 의원 선거는 8개선거구 가운데 5곳은 현역의원이 재입성에 성공했고 3곳은 물갈이 됐다.
청송읍에서는 임병진씨가 황정구(52) 현역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 선전했으나 황 당선자의 벽을 넘지 못하고 467표차로 고배를 마셨다.
진보면은 박광엽 현 의원이 공무원출신 이광호씨를 86표차로 따돌리고 재선고지에 올랐으며 부동면은 윤씨와 임씨간의 문중싸움에서 윤종길 현 의원이 2명의 임씨 후보들을 물리치고 당선됐다.
부남면은 조해제 현 의원과 조종래씨가 맞붙어 당초의 예상을 뒤엎고 조종래 당선자가 조해제 현 의원을 38표의 근소한 차로 따돌리고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했다.
현동면은 현 의원의 불출마로 강팔용 전 의원과 박병칠씨, 남종식씨 등 3명이 접전을 벌였으나 강팔용 당선자가 두 후보를 물리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안덕면 김기광 현 의원과 현서면 임동진 현 의원도 상대후보를 각각 95표, 20표의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파천면은 심재홍 당선자가 3선 의원의 이용선 현 의장에 도전장을 내 262표차로 이기고 의정단상에 입문하게 됐다.
한편 임동진, 황정구, 김기광, 강팔용 등 재선의원들은 회기가 시작되면 청송군의회 의장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청송=김세종기자
kimsj@kyongbukilbo.co.kr
○…영양군의회 의원 선거에서는 현역 의원들의 아성에 도전자들의 열풍은 거셌지만 그들의 아성을 깨뜨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영양군의회 의원선거 개표결과 7명의 현역 의원들이 다시 도전장을 내 6명이 당선됐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2명의 기초의원을 뽑는 영양읍에서 김형민 의장이 3회 연속 최다 득표를 차지하며 3선에 무난히 당선 됐으며 석보면의 이병철 의원 역시 60%의 득표를 해 도전자 김인환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수비면에서는 김수종 의원이 황경환 후보를 2차례에 걸친 재검표 끝에 5표차로 물리치고 재선에 성공했으며 청기면 안재범 의원과 입암면 이상용 부의장 또한 후보자들의 도전을 물리쳤다.
일월면의 권재욱 의원은 일찌감치 무투표 당선됐다.
영양읍의 우기득 당선자는 3선에 도전하는 관록의 황재영 현역 의원을 따돌리고 이번에 유일하게 초선으로 영양군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