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우려 3,4위전 열리는 29일까지 비공개

대구월드컵 경기장이 안전상의 이유로 오는 29일까지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공개되지 않는다.
16일 대구월드컵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월드컵 3,4위 전이 열리는 오는 29일까지 안전문제 때문에 철책이 둘러 쳐진 경기장 내부는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고 밝혔다.
특히 안전대책본부는 오는 29일 열리는 3, 4위 전은 국내에서 치러지는 마지막 경기인 만큼 세계적인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킬 우려가 있어 테러위협을 사전에 막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안전대책본부는 AD카드를 소지하거나 공식 업무를 위해 경기장을 방문하는 사람에 한해서는 안전절차를 거친 뒤 입장을 허용할 방침이며 안전위협이 적은 철책 바깥쪽은 공개할 방침이다.
안전대책 본부 관계자는 “대회당일과 하루 전에 월드컵 경기장 및 주변에 철두철미한 검색을 펼치지만 경기장을 상시 개방할 경우 그 넓은 운동장에 상존하는 폭발물 테러 등에 따른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기 어려워 부득이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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