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33.2% 감소…제조업 크게 둔화

올들어 대구·경북지역에서 부도 업체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까지 대구·경북의 부도업체(당좌거래 정지업체 기준)는 171개업체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256개업체보다 85개업체(33.2%)가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8개업체로 전체의 51.4%를 차지했고 도·소매업 46개업체(26.9%), 건설업 15개업체(8.8%), 기타 22개업체(12.9%)로 나타났다.
부도금액은 모두 1천302억원으로 지난해의 1천863억원보다 561억원(30.1%)이 줄었다.
또 대구지역 신설법인은 1천33개로 지난해와 비교할때 225개(27.8%)나 늘어났다.
이와 함께 올들어 대구·경북의 평균 어음부도율(전자결제액 제외)은 0.36%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0.51%와 비교해서 0.15%포인트나 떨어졌다.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부도 업체가 줄고 있는 것은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이 나아졌기 때문”이라며 “올들어 어음 부도율도 하향 안정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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