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투숙, 터키월드컵 대표팀 서비스 케이터링, FIFA 회원의 메인호텔’
경주 호텔현대가 이번 월드컵대회 한국 홍보의 첨병 역을 담당하고 있다.
이 중심에는 지난 달 13일 호텔 현대의 총사령탑을 맞은 김남철총지배인(53)이 서있다.
지난달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총지배인에서 경주로 발령난 그는 미처 여장을 풀기 전에 밀려드는 월드컵 손님맞이에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국가대사로 치러지는 월드컵에서 각국의 귀빈에 대한 최선의 예의와 보살핌이 월드컵 성공의 밑거름이 된다는 생각으로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직무만족, 고객만족, 지역사회봉사, 경영효율성 실현”을 취임일성으로 터뜨린 김총지배인.
그는 우선 당면한 월드컵의 성공과 손님맞이를 위해 월드컵과 고객을 연결시킬 수 있는 이벤트를 계획했다.
한국팀 승리기원 고객사은 행사를 마련, 순금 60돈짜리 축구공모형을 가질 수 있는 이벤트가 그 것이다.
특히 FIFA 회원과 우리 대표팀의 메인호텔로 지정된 현대호텔은 선수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데 최선의 배려를 했다.
또 한국전쟁이래 우리와 혈맹관계에 있는 터키대표팀에게는 따뜻한 형제애를 베풀어 터키팀관계자들이 눈시울을 붉혔다는 후문이다.
경북 문경출신인 김 총지배인은 76년 호텔 실무를 익힌 것을 시작으로 서울 하얏트호텔 부산 웨스트비치, 조선비치, 서울 에머랄드호텔 등을 두루 거친 호텔리어.
그는 “월드컵에서 최선을 다하는 각국선수들 처럼 우리도 이들과 같은 마음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펼쳐 한국과 경주, 그리고 월드컵의 성공을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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