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선거 결과 분석

6.13 문경지역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현역의원이 거의 낙선하거나 출마를 포기,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입성했다.
총 13명을 뽑는 문경시의원 선거에서 현역의원은 4명만이 다시 입성했을뿐 나머지 9명은 새로운 인물로 물갈이됐다.
4선에 성공한 중앙동 탁대학씨(51)씨를 제외한 3명은 모두 무투표로 당선된 것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90%가 교체된 셈이다.
신흥동의 정규화씨(66)를 비롯 문경읍의 안상휘(56), 산양면의 김영수(49), 산북면의 장경씨(59)등은 3번째 도전, 승리를 이끌어냈고, 동로면 박동구씨(47)는 재도전으로 호계면의 유기오(44), 농암면의 이상익(52), 신평동의 권태화(48), 모전동의 정동건씨(44)는 첫 도전에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같은 현상은 3선인 농암면의 송관선 의원을 비롯 점촌동 고재만, 동로면 이두영, 산양면 엄창섭 의원 등 현역의원들이 후진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불출마를 한 것도 한몫을 했다.
지난해와 올해 치러진 농협조합장 선거에서 거의 새인물로 교체된 현상이 이번 지방선거로 이어질 것이라는 지역민들의 예측도 맞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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