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年 2회 청소 대부분 안지켜 전염병 발병 우려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물 사용량이 늘고 있는 가운데 주택이나 대형 건물에 설치된 물탱크에 대한 관리가 전혀 안돼 수인성 전염병 등의 발병 우려가 높아 관계당국의 철저한 관리와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영양군에 따르면 물탱크는 세균번식의 가장 큰 주범으로 1년에 2회 이상 청소하도록 돼 있다.
이에따라 군은 매년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개인과 건물주를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를 전개, 주민들의 자발적인 청소를 유도하고 있지만 관심부족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대형 저수조의 경우 1년에 2회 이상 청소하도록 명시돼 있으며 위반시에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소형 저수조 역시 수돗물의 수질저하 및 세균번식의 원인으로 급수에 지장이 없을 경우에는 철거토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개인이나 건물주들이 청소의 번거로움과 함께 청소시 소요되는 경비의 부담을 느껴 정기적으로 청소를 하지 않고 있다.
방역 관계자들은 “배수지 및 물탱크는 수온상승으로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3∼5월과, 다량의 물사용으로 물때가 많이 끼는 여름철에는 2회 이상 철저한 청소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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