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대, 상의 강당서 설명회 열어

노동과 동천청사로 이원화된 경주시청사가 앞으로 동천청사로 통합 이전됨에 따라 노동청사자리는 관광정보센터와 소공원, 주차장으로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노동청사 자리와 천마총을 연결하는 보행로를 조성해 관광객들을 시가지로 유도하고, 최근 신축된 민원실은 그대로 두고 편의시설로 활용하자는 방안도 함께 제기됐다.
경주시로부터 지난해 11월 학술용역을 의뢰받은 경주대학교 지역개발연구소는 21일 경주상공회의소 강당에서 경주시 노동청사 활용방안 설명회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 자리에서 김경대 교수는 노동청사자리는 공간의 성격을 단순한 문화예술의 장이 아닌 지역민의 삶과 연결시켜 문화예술의 생활화, 순수예술의 대중화, 대중예술의 고급화를 통한 창조적 문화생활을 폭넓게 향유할수 있도록 하는 공공문화환경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주시는 이날 용역 결과를 토대로 노동청사 활용방안을 결정한다.
노동청사는 이르면 연말까지 동천청사로 통합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지난 95년 시군통합으로 노동과 동천청사 두곳에서 업무를 추진했는데 민원인 불편과 업무추진 능률 저하는 물론 노동청사는 1958년에 건립된 낡은 건물로 재난 시설물 D급으로 판정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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