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33%나 준 69만7천여명 불과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문경새재를 찾은 관광객은 69만7천여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04만명보다 무려 33%나 격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문경온천 이용객은 지난해 22만1천명보다 47%가 늘어난 32만7천명으로 집계됐다.
문경새재 관광객이 줄어든 것은 지방선거에다 ‘태조 왕건’에 이어 방영 중인 KBS 대하드라마 ‘제국의 아침’이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새재에는 오락시설이나 수학여행 등 단체 여행객이 묵을 유스호스텔 등 편의시설이 없는 것도 감소의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문경시는 지난 2000년 ‘태조 왕건’ 방영과 함께 관광객이 급증추세를 보이자 이를 지속시키기 위해 각종 볼거리, 즐길거리 조성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올들어서는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시작했고 문경새재 진입도로에 ‘영남대로 문경문’을 세웠다.
문경새재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개관을 본 문경도자기 전시관과 새재야외공연장 등은 관광객 유치에 또다른 몫을 할 것으로 본다”며 “관광객 감소는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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