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민선3기 도정방향 발표

경북도가 24일 민선 3기 도정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도가 밝힌 민선 3기 도정의 3대 중점 방향은 △동해안을 항만·공항·철도 등의 대규모 사회간접자본 사업 실시로 환동해 경제권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북부지역을 청정·생물자원을 활용한 바이오 산업의 거점으로 조성하며 △서남부권에는 기존의 전자·반도체 산업과 연구인력을 연계, 첨단 IT산업벨트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환동해권 개발을 위해 도는 포항 영일만 신항만 건설 및 자유무역지역 지정 추진과 함께 동해중부선 철도의 조기건설, 감포관광단지 조성, 울진의 동해과학연구단지 조성, 울진공항 건설, 울릉개발 사업 등을 우선과제로 선정했다. 또 북부권 개발을 위한 ‘바이오 프로젝트’ 과제로는 안동의 ‘생물건강산업지원센터’ 건립, 상주대에 ‘기능성 생물소재 기술혁신센터’ 설립, 북부지역 일원에 ‘한방자원산업화 단지’ 조성, 예천군에 ‘바이오 파크’ 조성 등이 포함돼 있다.
도는 이와 함께 북부지역개발촉진지구에 2005년까지 4조6천여억원을 투입, 연차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2010년까지는 이 지역 11개 시군에 2조2천여억원을 들여 유교문화권 관광개발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또 서남부권 IT산업단지 육성을 위해서는 구미에 ‘디지털 전자·정보기술단지’, 칠곡군 왜관읍에는 ‘하이테크 빌리지’ 조성하고 구미와 경산·포항에는 각각 소프트웨어진흥지구 및 지원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2011년까지 고령, 성주, 칠곡, 구미 등 6개 시군에 1조4천여억원을 들여 가야문화권 보존 및 관광자원화사업을 집중하고 내년부터 2010년까지는 영천, 경산, 군위, 청도, 칠곡 등 5개 시군에 2천400여억원을 투입, ‘팔공산 문화권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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