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하영호 교수 연구분야 3년간 15억 지원

경북대 전자전기컴퓨터학부 하영호 교수(河永浩·51)의 ‘컬러 및 영상처리연구’가 정부의 2002년도 국가지정연구실(NRL)로 지정되었다.
경북대의 국가지정연구실 지정은 공대 허증수 교수(2000년, 실내 및 대기환경 오염가스 모니터링 기술), 의대 김인산 교수(2001년, 세포부착 도메인 및 모티프 연구)에 이어 세 번째로, 하교수의 연구실은 향후 5년간 매년 3억원씩 총 15억에 달하는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번 사업의 연구 과제는 디지털 컬러처리 및 표현기술로 입출력 미디어의 특성화 및 고화질 컬러재현기술·미디어간 컬러변환 기술·컬러운용 시스템기술·디지털 컬러처리기술·디지털 영상기기 관련 컬러처리 기술의 세계 표준화 참여 등이다.
하 교수는 “이번 사업의 선정을 통해 국제 컬러 컨소시엄 중심의 컬러 표준화 작업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CRT·LCD·PDP 등 디스플레이 장비의 컬러표현연구 및 신뢰성을 확보하고 입출력 장치간(cross-media) 고화질 색재현을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며 “앞으로 디지털 컬러처리 기술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지정연구실은 산업경쟁력의 요체가 될 핵심기술분야의 우수연구실을 육성하기 위해 과학기술부가 지난 99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사업으로 올해는 BT, NT, IT 등 신기술 융합기술 4개 분야와 정보전자, 생명보건, 소재, 환경 등 주력기술 11개 분야에 걸쳐 전국 55개 대학, 산업체, 연구소 등이 새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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