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팀 창단등 계획 수립

대구시가 월드컵 경기장의 사후 활용 방안 찾기에 나섰다.
시는 대형 쇼핑몰과 체육·휴양시설 유치, 프로축구단 창단 등 중·단기적 계획을 수립하는 등 경기장 활용 방안 모색을 강구중이다.
시는 단기적으로 경기장 주변에 골프 연습장 시설을 건립키로 하고 경기장 내부 공간에는 식당과 스포츠 용품점, 카페 등의 업종을 임대하기 위해 업자들과 임대조건을 본격 논의하고 있다.
시는 이미 월드컵 경기장 야외주차장에 자동차극장을 만들기 위해 S업체와 계약을 마쳤다.
중장기적인 대안으로는 대구를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팀 창단도 모색하고 있다.
월드컵 개최 이후 새로이 조성되고 있는 축구붐을 적극 활용한다는 것이다.
시가 내세우고 있는 유력한 방안으로는 현재 프로축구 연고팀이 없는 제주도와 광주, 인천 등과 연대해 수도권에 밀집된 기존팀들에 대한 연고지 변경을 통해 축구팀을 신설하는 것.
이러한 방안은 월드컵 경기장의 사후 활용계획을 놓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도시와 공동으로 정부지원을 끌여들여 추진하면 여러 가지 상승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의회에서 창단조례안의 부결로 가능성이 불투명한 체육진흥기금의 출자 방안도 마지막 대안으로 마련해 놓고 있다.
시는 이러한 계획을 새로 구성될 의회와 시민들의 의견을 다시 집약해 금년 하반기부터 축구팀 창단을 모색키로 하는 등 경기장 사후 활용방안 등에 대해 검토작업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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