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의 축구영웅 데이비드 베컴의 부인인 빅토리아 베컴이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직면하게 됐다고 BBC가 5일 인터넷판을 통해보도했다.
영국 제3 항소법원은 4일 켄트에 위치한 블루워터 쇼핑센터의 한 기념품가게 주인이 빅토리아의 ‘가짜 사인’ 발언을 문제삼아 제기한 항소심에서 빅토리아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빅토리아는 지난해 3월 지티스 리컬렉션스(GT’s Recollections)라는 기념품가게에서 손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베컴 부부의 기념품에 새겨진 남편의 사인이 위조됐다며 격분한 바 있다.
빅토리아의 이같은 발언은 언론을 통해 보도됐고, 급기야 가게 주인 3명은 매출이 급감, 큰 폭의 손실을 입었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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