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기간 ‘닭벼슬머리’를 유행시키며 세계적 패션리더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한 잉글랜드축구대표팀의 주장 데이비드 베컴(27·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 이번에는 매니큐어로 새로운 인기몰이에 나섰다.
지난 6일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베컴이 친구 아들의 세례식에서 손톱에 핑크색 매니큐어를 하고 나타난 것.
이같은 현상에 주목한 한 화장품 대형체인점은 즉각 ‘베컴’이라는 이름의 남성용 매니큐어를 출시하기도 했다.
베컴은 또 이날 양쪽머리를 깎아버린 ‘울프’라 명명된 헤어스타일을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모으기도. 2년 전에는 인기 여성그룹 ‘스파이스 걸스’ 출신의 아내 빅토리아의 속옷을 입고 다닌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뿌렷던 베컴. 매니큐어 다음은 무엇일지, 벌써부터 세계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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