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부작 대하사극…김두한 일대기 그려

SBS는 대하사극‘여인천하’의 후속으로 오는 29일 김두한의 일대기를 다룬 100부작 대하드라마‘야인시대’(매주 월ㆍ화 밤9:55∼11:05)를 첫방송한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간 김두한은 김좌진 장군의 아들로서 탁월한 싸움실력으로한때 주먹세계를 주름잡았고 정치가로도 활동했다.
제작진은 그의 삶이 항상 당대의 모순이 가장 첨예하게 대립된 지점에 놓여 있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독립군 총사령관인 김좌진의 아들로서 일제시대를 살았고,좌·우익의 극한대립의 한복판에 존재하고 있었으며 독재 대 민주의 치열한 정치투쟁의 현장에 속해 있었기 때문.
제작진은 “김두한이라는 한 인간에 대한 심층적인 접근과 진지한 성찰을 통해살아 숨쉬는 인간 김두한을 그려낼 것이며, 그가 살았던 시대의 진실을 또다른 각도에서 드러내고자 한다”고 제작의도를 밝혔다.
‘야인시대’는 해방 전을 1부(1920~1945년), 해방 후를 2부(해방 이후∼1972년)로 구분해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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