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부 포스코 회장이 그동안 타이거풀스관련 주춤했던 해외 경영활동을 본격 재개, 의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유상부 회장은 지난 10일 EU 지역으로 출국, 기업설명회 활동과 IISI 집행위원회에 참석하고 17일 귀국했다.
유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영국 런던과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주요 현지 투자가 들을 방문, 상반기 경영실적 등 회사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12일부터 15일까지 영국 글렌이글스에서 열린 국제철강협회 (IISI) 집행위원회에 참석, 통상마찰 등 철강업계 현안과 내년도 예산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돌아왔다.
18일 포스코홍보팀 관계자는 “유 회장이 최근 EU지역을 돌며 외국인투자가들에게 기업경영 실적을 설명하는 등 활발한 IR 활동을 펼쳤다”며 “IISI집행위원회에도 참석, 최근 강화되고 있는 각국의 통상압력 문제 등 철강 현안에 대해 주도적인 의견을 토로하며‘철강 한국’의 이미지 제고에 주력했다”고 전했다
지난 5월 초 타이거풀스 주식 고가 매입 의혹이 제기된 이후 유 회장이 해외 경영활동에 직접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철강 업계에는 이번 해외 방문을 계기로 유 회장의 대외 경영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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