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마라톤 선두 질주

포항의 철각 최성열(53·영일고 행정실장·포항그린넷마 부회장·사진)씨가 부산 태종대~경기도 임진각에 이르는 아시아 최장거리 울트라마라톤 대회인 ‘대한민국 종단 550㎞’에서 골인지점인 임진각을 향해 선두로 북상하고 있어 무난히 우승의 월계관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성열씨는 지난 14일 오전 10시 전국 14명의 철인 참가자와 함께 부산 태종대를 출발해 경기시작 102시간 53분이 경과한 18일 오후 4시 37분 경기도 신갈인터체인지(458㎞ 지점)를 1위를 통과했다고 그린넷마 홍보팀이 밝혔다.
이 지점은 총 550km 구간의 83.2%에 해당하는 지점이어서 19일 새벽 3~4시께 골인지점인 임진각에 무난히 1위로 선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최성열씨의 부상중에 참가했음에도 컨디션은 양호한 편이며 400km 지점부터는 공식적으로 동반주자가 허용돼 그린넷마 동료들과 동반질주를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아시아 최장거리인데다 한반도 남쪽을 종단하는 마라톤이어서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주목을 하고 있다고 대회 본부측은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한국은 물론 아시아 최고의 철인이 되기 위해 불굴의 투혼을 불사르고 있는 최성열씨는 지난해 추석때 이미 한반도 횡단(311km)을 완주했다.
또 올해 3월에는 제주 울트라 200km 대회에서 한국인 참가부문 1위를 해서 영광의 월계관을 쓴 화려한 경력을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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